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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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유학의 전당인 광주향교(전교 기호석)는 지난 18일(월) 오전 10시 30분, 향교 내 충효교육관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성인으로서의 자각과 사회적 책임을 일깨워주는 ‘제54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관례·계례) 재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광주향교가 주최하고 성균관여성유도회 광주광역시본부(회장 강정숙)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가무형유산 예법에 준하여 엄숙하게 거행되었으며, 지역 대학생 및 청소년 등 총 7명(관자 4명, 계자 3명)이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성년례는 성인으로서 입는 평상복, 출입복, 예복을 단계별로 갈아입는 ‘삼가례(三加禮)’로 시작되었다. 남성 성년자인 관자(冠者)는 상투를 틀고 갓을 쓰는 관례를, 여성 성년자인 계자(笄者)는 머리를 올려 비녀를 꽂는 계례를 통해 성인의 외양을 갖추었다.
이어 술 대신 차(茶)를 마시는 법도를 익히며 성인으로서의 절제와 품격을 배우는 ‘초례(醮禮)’가 진행되었으며, 마지막으로 기호석 전교가 성년자들에게 평생의 지침이 될 이름(자, 字)을 지어주고 이를 기록한 ‘명자첩(名字帖)’을 수여하는 ‘명자례(命字禮)’를 통해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기호석 전교는 축사를 통해 “성인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을 넘어,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공동체에 헌신하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라며, 유교의 핵심 가치인 ‘수기안인(먼저 자신을 바르게 닦고 남을 편안하게 함)’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날 성년자 대표로 나선 박경석, 이사빈 씨 등 참가자 일동은 성년 선서를 통해 “완전한 사회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에 참여하고 신성한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엄숙히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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